드디어~~~~~~~~~~ 약 한 달간 기획, 구현, 시제품 제작, 발표하고 핵심 프로젝트가 끝났다. 😭😭😭
진짜 미니 프로젝트 때는 3일 동안만 진행했었고 그렇게 어려움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와.. 진짜 아이디어 기획부터 뭐 하나 순조롭게 잘되는 게 하나도 진짜 하나도~~~~!!!!! 없었다🤦♂️
프로젝트 기간으로는 2월 26일부터 3월 14일까지였지만 2월 첫째 주부터 아이디어 기획 및 멘토링이 시작되었다.
25일쯤 주문한 부품들이 왔고 25, 26일부터 아두이노 모듈 테스트 및 제작에 들어갔다. 아두이노 각각의 부품 테스트를 어렵게 마무리했을 때 부품을 서로 모아 코드를 업로드했는데 여기서부터 진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개별적으로 잘 작동되던 부품과 코드가 합치기 시작하니 작동되지 않았다. 이유로는 같은 포트를 사용하는 부품도 있었고 delay와 같은 이유, 코드 순서 등 문제 하나를 해결할 때마다 새로운 문제에 부딪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었다.
일단 진행한 프로젝트를 간단히 소개하겠다.
우리 팀은 헬스케어 단위기술을 사용한 졸음운전 방지 스마트 핸들을 제작했다. 이산화탄소가 일정 수치 이상이면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음성 출력이 되고 또한 심박수, 산소포화도, 체온을 측정하는데 일정 수치 이상이거나 이하일 때 측정해서 웹페이지에서 그래프로 제공한다.
우리 팀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이렇다.
졸음운전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원인의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사망률이 두배로 높습니다.
이 설문조사를 보시다시피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졸음운전을 경험했고 장거리 운전자의 경우엔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졸음운전을 경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제품의 이름은 'WITH U'입니다.장거리 운전 시 도로에서 졸음과 싸우는 운전자와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제품 이름을 정했습니다. 우리 스마트 핸들의 특징은 간단히 이렇습니다.
이산화가 2000ppm 이상일 시 환기 유도음성을 내보내서 운전자의 집중을 환기 시킬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연령대와 성별을 선택하여 음성 출력 시 더욱 효과적으로 졸음을 방지 할 수 있다.
졸음에 빠지면 평소보다 심박수가 낮아지기 때문에 심박수를 측정하여 오차범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다음은 제품 구현에 사용한 아두이노 부품들이다.
모듈 외에도 보조배터리, 핸들 등이 있다. 제품을 만드는데 각종 공구들과 납땜을 위한 인두기, 글루건을 사용했다. 핸들에 아두이노 모듈을 부착하기 위해 인두기로 핸들에 구멍 내는 작업을 했었는데 연기가 심했고 냄새가 너무 안 좋았다. 😖
간단한 흐름도
제품 회로도는 다음과 같다. 정말 모듈 하나하나를 합치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혔던 것 같다...
모듈을 두 개 사용한 이유는 제품 시연 및 구현 모습을 보여줄 때 음성 출력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추후 자동차에 부착이 된다면 스피커 대신 차량의 스피커와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음성을 출력할 것이다.
구현 과정 사진 및 제품 사진
사진을 중간중간 많이 못 찍어서 많이 아쉽다. 중간중간 문제에 부딪혀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사진으로 기록을 남긴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이 아쉽다. 제품 사진
제품을 만들면서 겪었던 문제 해결을 몇 가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체온 센서의 센서 값을 받아오지 못하는 문제 => 프로젝트 초반 체온 센서를 테스트하는 도중 센서 값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문제에 직면했지만 여러 해결방법을 찾던 중에 납땜을 통해 문제를 해결!
2. GPS 실내에서 신호 불량 문제 => 프로젝트 테스트 중 실내에서 GPS 신호를 잡지 못해 테스트가 불가능한 상황이 있었다. 창가나 옥상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서 해결!
3. 웹페이지 접속 시 한글 깨짐 문제 => 게시판 한글이 깨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Server.xml에서 URI인코딩을 EUC-KR에서 UTF-8로 변경해 해결
4. 산소포화도 센서의 통신 불량 문제 => 산소포화도 센서는 Delay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는 센서인데, GPS와 산소포화도 코드를 함께 업로드하면 그 사이에 발생하는 Delay 때문에 산소포화도 센서에서 값을 제대로 받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코드 순서 재배치를 통해 해결!
프로젝트를 막상 마무리하니 어색했다. 매일 밤늦게 새벽까지 코드 작성하고 문제 해결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프로젝트 이전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참.....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 5명이서 각각 역할 분담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까 처음에 걱정을 했었다. 역시 백엔드 파트 부분을 나를 포함해서 4명이나 하고 싶어 했다...🤦♂️🤦♂️🤦♂️🤦♂️🤦♂️ 나는 백엔드 부분과 프론트 부분을 둘 다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어서 일단 부족한 부분인 프론트와 아두이노를 하고 백엔드는 보조로 하게 되었다. 물론 아쉽긴 했지만 프론트 부분과 아두이노 부분의 부족한 부분을 공부할 겸 진행해보기로 결심했다. 주로 아두이노 모듈 배선과 테스트, 코드 작성을 많이 했고 초반에는 아두이노의 기본적인 LED 전구 배선하는 것도 어려워했었다.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내가 하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기간 내에 완성할 수 없다는 그런 압박감 속에 선생님에게 질문도 하고 구글링을 하면서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아두이노 모듈 테스트를 하면서 문제에 부딪히고 힘들게 해결하면 또다시 다른 문제가 생기는 무한 루프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됐다.😂😂😂😂(나 아두이노 안 할래.............ㅠㅠㅠㅠㅠ) 제일 문제였던 건 아두이노 담당 선생님과 멘토분이 안 계시면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기 너무 어려웠다. 구글링을 해도 정보가 많지 않았다.
진짜 눈물을 머금고 프로젝트 마지막 날까지 진행했다. 그래도 중간중간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큰 힘이 됐다. 프로젝트가 끝나갈 무렵 내가 너무 아두이노만 붙잡고 있어서 힘들어 보였는지 팀장님께서 웹페이지 관련한 기능 구현해 달라고 했다. 진짜 아두이노만 몇 날 며칠 붙잡고 있다가 jsp와 javascript 코드를 작성하니 너~~~~~~~무 재밌었다😁(물론 아두이노도 재밌긴 했다....) 물론 웹페이지 관련한 기능을 구현할 때 에러도 뜨고 문제점도 있었지만 단순한 오타, 구글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들 모두가 열심히 하고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코로나 때문에 프로젝트를 다 같이 모여서 진행할 수 없었던 것이다. 3명은 학원에서 하고 2명은 집에서 진행을 했다. 그 때문에 소통하는데 어려움까진 아니었지만 많이 불편했고 시간이 배로 소모된 것 같다. 학원에 5명 모두가 등원해서 진행했더라면 좀 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왔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떻게 해야 상대방 의견에 대해 기분 나쁘지 않게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는지, 옳지 않은 상황에 대해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내가 해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는 것 등 소통하는 방식을 많이 느끼고 배웠던 것 같다.
마지막 5월 실전 프로젝트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미리미리 부족한 부분은 공부해두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